단선 부채에 한지로 포도와 바다를 표현한 한지 그림입니다. 한지 그림 공예라 하여 한지를 사용하여 사물이나 구상 표현을 할 수 있으며, 부채나 상자와 같은 소품이나 생활공간에 접목하여 멋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처음 한지 그림을 접할 때는 아주 간결한 모양이면서도 멋지게 표현되는 대나무 그림이나 포도 그림 등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색한지를 사용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모양과 색을 정하여 순서대로 뜯어 붙이기도 하며 가위로 오려 붙이기도 합니다. 간결한 작품을 만들면서 한지의 종류와 특성, 한지를 다룸에 있어 필요한 용구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한국의 고유 수제 한지는 결과 부드러움이 기계지인 양지 보다 우수하여 한지 그림에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그러나 한지 그림을 하려는 시작점에서는 주변 문구용품 구입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색한지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지 그림을 하기 위하여 우선 준비할 것으로는 한지와 풀이 필요하며 도구는 붓과 가위, 송곳이 필요합니다. 한지 그림을 하는 과정과 보존에 있어 풀의 원료와 농도, 사용량 등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지 그림 초보자의 경우 접착제 풀로서는 일반적으로 밀가루 풀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건조된 녹말풀을 구입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나 어르신들과 간단히 작업하는 시간이라면 물풀이나 딱풀과 같은 고체 풀을 사용하는 것도 한지그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색종이로 삼각 접기와 사각 접기를 하며 종이접기를 시작하듯이 한지로 동그라미를 오리고 길게 찢어 보고 하는 과정이 한지 그림의 시작이 됩니다. 색종이로 튤립 꽃 접기를 하여 스케치북이나 활동지에 붙여 이야기를 꾸미듯이 한지를 찢거나 오려서 필요한 곳에 붙여 줍니다.
지금 소개된 포도와 바다가 그려진 부채는 앞과 뒤에 그려진 하나의 부채입니다.
종이접기 김포지회에서는 휴식처럼 한지 그림을 하기도 합니다. (사)한국종이접기협회에도 한지 그림 자격증 과정이 있으며, 아주 단순한 기법과 사실성을 표현할 수 있는 세밀한 기법까지 초급 과정 정도만 배워도 생활에 멋 내기를 더할 수 있답니다.
한여름 자신만의 그림이 있는 부채를 들고 다닐 수도 있으며 한지 공예와 접목하여 준다면 더욱 멋스러운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