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감기로 만든 오뚝이랍니다. 골판지를 2cm의 넓이로 길게 잘라 감아서 만든 것으로 종이접기 김포지회 작업실에서 띠골판지 감기를 하는 방법을 지도하며 만든 오뚝이 친구랍니다.
2007년도에 만들어 투명한 포장안에 고이 가만히 15년을 잘 기다려준 친구예요.
이제 같이 놀자며 자꾸 바라 보네요. 기다리고 있던 시간에서 벗어난 오뚝이 친구 아주 신나 하네요.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지들끼리 놀다 지나가는 나를 보고 말도 걸어옵니다.
때론 뭐~! 어쩌라구~ 하기도 때론 그래? 그래! 그렇지? 그렇지! 하며 이야기도 합니다.
하늘 보며 햇님 보며 마음을 이야기하듯 조용히 지나가는 산들바람과 자라나는 초록의 신비에 이야기하듯 오뚝이와 오뚜기도 가까이 있는 동안은 나의 말을 하고 너의 말을 들으며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요.
오뚝이와 오뚜기가 자기들이 알고 있는 동화나라 이야기를 들려 주기도 할 것 같아요..
종이접기를 하는 중간중간 가끔 쉼처럼 골판지 감기를 하기도 합니다.
띠골판지로 바구니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로는 글루건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어린이 만들기 시간이나 어르신 만들기 시간에 글루건 사용은 부주의하거나 자칫 방심하는 순간 위험 요소가 되기에 안정적인 접착제를 사용하여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을 찾아 만들어 봅니다.
띠골판지의 넓이가 좁은 것은 커다란 모양으로 감으면 층층이 펼쳐 올리다가 무너져 내리거나 감았던 줄이 빠져 버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크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넓이를 2cm 이상으로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판 골판지를 잘라 사용하여야 하는 것이 불편함이 되지요. 종이를 재단하는 도구가 있다면 몇 장 정도 자르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러 장을 잘라야 한다면 힘든 일이지요.
그래서~~ 다신 안 만들어요~~ㅜㅜ 여러 장 자르는 건 못하고 힘들고 싫고 자르다 위험하기도 해요.
골판지를 밀어 올리는 과정에서 글루건을 사용하는 대신 오공본드를 사용하여 띠골지로 틀을 맞춰 가면서 붙이면 안전하게 어린이나 어르신들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뚝 친구가 쉽게 넘어지지 말라고 하단부 안쪽에는 찰흙을 넣어 무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몸통 상단부에는 안쪽에 방울을 달아 주었어요. 툭 건드리면 대답하는 듯 짤랑~ 소리가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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