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종이접기 구성작품

종이접기 구성 작품은 종이접기 자격증 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접어 한 곳에 모아 이야기를 만들고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자연의 풍경을 표현할 때는 종이접기 초급 과정에서 배운 풀 접기 또는 잔디 접기와 나뭇잎 접기 등은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가 있지요. 

위의 작품은 김0희님이 사범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평면 구성 작품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김포지회 종이접기 작업실에서는 구성 작품을 만들기 전에 간단한 스케치를 먼저 하지요. 

스케치라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고 그저 A4용지에 무엇을 표현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며 어떠한 접기들로 할 것인지를 표시해 두는 정도이지요. 

전체적인 색상을 정하고 계절도 정하고 작가의 마음이 담길 기본적인 틀을 만들고 

동그라미 그려놓고 예쁜 꽃이라거나 창포꽃이라거나 적어 둡니다. 

아직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으면 별 하나 그려 놓고  뭐 뭐라고 적기도 물음표도 해 둡니다. 

하나 둘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접으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맞추어 가며 접어 주게 되는 것이지요.   

종이접기 구성작품을  잘하는 회원님은 멋지게 완성하여 제출하기도 합니다. 

종이를 접어 평면 구성을 하면서 각 접기마다의 크기와 위치를 맞추어 주게 됩니다,

김0희님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염소 접기와 백조 접기로 가족과 친구들을 표현하였어요. 

 이야기 속에는 작가와 지도하는 강사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들도 숨어 있어요. 

서로가 충분히 이야기되고 무엇을 표현하려는지 이해가 되어야 멋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단순히 접어 붙이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작품으로 만들어 소중히 간직하며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지요.  나중 그 어느 땐가 보면서 '그랬어~'라는 마음으로 추억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라는 것이지요.

무엇을 표현할 것인지 이야기가 정해지면 가장 쉽게 접을 수 있고 접어야 하는 수량이 많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도중에 이야기가 변경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며 합니다.

  평면 구성 작품을 붙일 때 작가의 이야기가 충분하게 들어가도록 접기의 수량은 많기도 많습니다. 

 낮은 평면 구성으로 때로는 손가락 높이의 반입체적 구성을 하기도 합니다. 

액자에 넣고 싶은 경우라면 붙이는 입체의 높이를  조절하여 구성하지요.

반입체적인 구성으로 할 때는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됩니다. 

 앞에서 보거나 옆에서 보거나 사선으로 보아도 거스르는 부분이 없도록 하여야 하지요. 

오래 두고 보거나 흔들려도 액자 안의 작품이 온전히 보존되도록 많은 신경을 쓰며 만들어야 합니다. 

종이접기 사범 과정을 이수하고 취득하기까지 흥미로움과 어려움이 있지만 보람도 함께 합니다. 

종이접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멋진 작품도 생겼어요. 

(사)한국종이접기협회에서 발간하는 종이문화에 소개도 되니 더 멋짐이에요. 

고요의 작가는 종이접기를 초등학생 때부터 즐겨하더니 미대 쪽으로 연결을 하네요.

  구성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접은 것들은 모두 쉬운 종이접기 방법으로 만들었어요. 

울타리 접기는 문접기를 하여 만들고 긴 풀들은 아이스크림 접기랍니다. 

잎사귀 접기와 삼각풀 접기의 크기를 조절하여 접어 어울림이 있도록 붙이면 되지요. 

잎사귀 접기는 먼 산 아래 숲이 되기도 나뭇잎이 되기도 하였네요. 

사진상에는 무너져 보이지만 액자에 넣은 작품은 쨍하고 깨질 것 같은 맑음이 있는 작품입니다. 

색종이로 풀 접기-(방법)--김포 종이접기 작업실

나뭇잎 오려 접기(방법)---가위 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