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양을 조각하고 뒷부분에 배접 하여 꾸민 작품입니다.
종이접기와 함께 하기도 하는 종이문화의 한 부분이기도 한 한지공예입니다.
한지공예 또는 색지공예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문양을 조각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한지공예는 두꺼운 보드지나 목재로 골격을 만든 후 그 위에 초배 한지를 바르고 또 그위에 필요로 하는 문양이나 색으로 덧 바르는 과정을 해야 합니다.
골격을 만드는 과정은 두께와 길이 등에서 매우 섬세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길이를 재는 자의 사용법에 익숙해야 하며 골격을 자르는 칼을 사용함에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한지공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골격을 제공하는 장인들이 있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포지역에도 한지이야기 쇼핑몰이 생겼네요. 한동안 종이접기 김포지회에서도 한지공예를 즐겁게 하던 시기에는 한지이야기의 골격제품을 사용하곤 하였답니다. 골격을 설계하고 자르고 하는 과정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한 일입니다.
어르신들의 한 때는 반짇고리며 실첩 등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기도 있었겠지만 점차 재질의 변화와 편리성으로 인하여 한지공예는 취미공예로 남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네요..
지금 이 작품은 레몬의 솜씨입니다. 초등 1학년 때 묶음 머리를 하고 나타난 귀염이가 오기도 가기도 하는 시간이 흘러 운전 면허증도 갖게 된 나이가 되었네요.
종이접기를 하던 어느 날 한지 문양 조각하는 거 하고 싶다네요.
처음엔 조각도를 잡는 손놀림이 익숙하지 않아 선도 끊어지고 가늘다 굵다 그렇게 합니다.
잡지책의 그림이나 간단한 문양의 인쇄물로 조각을 하며 조각도의 사용법을 익히며 점차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합지와 배접에 관하여도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하기도 합니다.
한국종이접기협회 한지분과에서도 색지공예의 자격증 과정을 초급 사범 지도사범 과정으로 하게 됩니다.
종이접기 김포지회에서는 종이접기와 함께 색지공예 자격증 과정을 다루며 더러 종이접기를 취미로 하는 회원들과 함께 작은 소품들을 만들기도 하며 마음의 순화 시간을 갖기도 한답니다.
초급과정은 초보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필꽂이나 휴지케이스와 상자 등의 여러 작품이 있으며 지금 소개된 문양은 지통에 사용하는 문양을 조각하여 액자에 넣은 작품이랍니다.
지금은 조각을 하는 손에 힘도 있도 섬세함도 놀라울 정도로 잘하는 레몬입니다.
조각도를 사용하기에 이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가위 오리기를 하여 문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종이접기의 기본 접기인 사각 접기나 사각주머니 접기 상태에서 일정 부분을 오려주면 꽃 모양으로도 잎사귀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지요. 어느 부분을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음각과 양각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한지는 만드는 장인들의 작품에 따라 결과 촉이 저마다 다르며 한지의 온도가 다르기도 합니다.
한지공예의 한 부분인 한지그림을 하면서 서울 인사동에서 한지를 구입하려 다닐 때 어느 한지를 만져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설레임이 생기기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지공예 작품은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멋과 정감이 있으며 장식용으로 만들어도 훌륭한 작품이 됩니다.
일상의 여가에서 고요와 순화가 필요할 때 문양을 조각하거나 띠지로 종이감기 등은 집중하여 할 수 있는 작업 과정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나 손에 힘이 약하신 어르신들이라면 띠골판지를 틈틈이 감아 모아 두었다가 작품으로 만들면 집중력과 성취감을 갖도록 하는 효과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