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의 하나하나가 모여 이야기를 만든 종이접기 구성 작품입니다.
위의 작품은 이0람 친구가 초등 1학년 때 전국 종이조형 공모전에 출품하여 입상한 작품입니다.
한국종이접기협회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어린이부에 참여하였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이지요.
갖고 있는 기록 연도를 보니 2015년 초등 1학년이네요.
공모전에 출품하던 친구들 중에 각별하게 이름이랑 그 당시의 상황이 기억에 남아 있네요.
이미 어린이 종이접기 자격증 과정을 하고 있던 친구들이나 종이접기를 즐김으로 놀이 삼아 배우러 다니는 친구들과 달리 0람 친구는 공모전 작품 준비를 시작하는 단계에 합류하게 되어 시간의 촉박함이 있었지요.
어린이 종이접기 자격증 과정을 하는 친구들은 어린이 종이접기 지도서 3급 2급 1급을 순차적으로 하게 되는데 3급을 시작하며 삼각 접기와 사각 접기를 정확히 배우며 응용되는 작품들을 하게 되지요.
기본 접기와 응용 접기로 만들기를 하면서 종이접기 지도자와 배움자들 간에 많은 이야기도 나누게 되며 시간과 마음의 거리를 좁혀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작품을 만들 때 영향을 주게 됩니다..
아침아 안녕?
콜콜 잠에서 깨어 눈 비비 비비하고 일어나요.
오늘은 햇님이 반짝하며 인사하는 기분 좋은 날씨예요.
살살 부는 바람에 나뭇잎이 스스슥 소리를 내요.
새들은 지지배배 노래하는지 이야기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이0람 친구는 종이접기를 시작한지 일 개월 정도 되었어요. 그래서 아주 기초적인 접기들로 접어 보기로 하였지요. 작품을 만들면서 어려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마음에 나쁨이 되어요.
종이접기 김포지회에서 구성 작품을 할 때에는 a4용지에 먼저 본인이 하고 싶은 스케치를 해요.
그다음 지도자와 배움자가 충분히 이야기를 나무며 좋아하는 색이나 계절도 정하고 더하기 빼기 변화주기 등에 동의가 되면 그제야 작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완성된 작품은 스케치와 다를 수도 있어요. 작품을 만들며 이야기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0람 친구와 이 작품을 만들면서 많이 행복했어요.
이0람이 친구가 잘 성장해서 풍성함 가운데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지도하였답니다.
얌전과 점잖음이 있던 이0람이 친구도 작품을 만들면서 표현하지 않던 밝음과 개구짐이를 표출하며 즐거워 하는 것을 보니 행복하지 않을 수 없지요.
이0람이 친구가 이야기하는 계절은 가을이었을까요?
스케치의 원래 제목을 보니 '숲'이라 되어 있는데 출품을 할 때에는 '아침 안녕?'이 되었네요.
작품 속에 있는 친구들은 주변의 모든 것들을 대변하기도 해요. 내가 있고 네가 있고 그중 0람이가 주인공이죠. 도토리 접기와 밤 접기가 새들의 둥지가 되기도 하고 나뭇잎 접기가 구름이 되기도 했어요.
앵무새 접기는 머리 깃털에 가위로 조금씩 잘르거나 덧붙여 모양을 내어 주었어요.
햇님 접기는 아이스크림 접기를 여러개 접어 만든 것인데 표정이 으뜸이예요.
국화꽃 접기도 아이스크림 접기로 표현한 것이에요.
버섯 친구는 하트 접기로 장식을 했네요. 어머나~ 애벌레 더듬이도 하트 모양이에요.
쉬운 종이접기 방법으로 모아모아 접은 것이지만 너무나 멋진 작품이 되었어요.
접기 하나 하나에 정성과 마음을 담아 이야기를 꾸밈하였어요.
간단한 접기들로 구성된 작품이지만 오래 기억되어지는 것은 과정에 대한 특별함이겠지요.
멀리서 들려오기를 0람이는 입대를 하여 군인 아저씨가 되었다네요.
날마다 멋진 아침을 맞으며 건강하게 모두에게 많은 사랑과 존중을 받으며 지내길 바래요.